올 상반기 대기업 채용규모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전기전자업종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13개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 총 130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결과를 집계한 결과 전체 채용인력은 1만18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3295명을 채용, 지난해에 이어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채용인력 수는 22.1% 줄었다.
지난해에 비해 채용인력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 유통무역업종으로 올 상반기 66.7% 늘어난 720명을 채용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사장은 “FTA 타결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내수침체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상반기 채용 규모가 증가했지만 전기전자 업종의 채용 감소로 증가율은 3.4%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