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대학과 연구소 등 공공연구기관의 특허업무를 저렴한 비용으로 맡아 수행할 21개 전담 특허사무소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담 특허사무소 풀(Pool) 운영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의 기업체 이전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자부와 산업기술진흥협회, 대학 산업기술지원단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특허경비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올해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8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풀에 선정된 특허사무소들은 시중가격보다 20% 이상 싼 값으로 대학과 연구소들의 특허출원과 등록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산업기술진흥협회 등 관계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신청과 제공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들 사무소는 공공연구기관들에 유사기술의 특허동향 등 선행기술조사, 특허분쟁 및 기술이전계약 자문은 연간 30건까지 무료로 서비스하게 된다.
산자부 정창현 기술사업화팀장은 “전담 특허사무소 풀을 개방형으로 운영해 참가 특허사무소를 늘려나가는 한편, 주기적 평가를 통해 실적이 부진한 사무소는 풀에서 제외해 내실있는 운영을 할 계획”이라며 “전담특허사무소는 이달중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의 협약체결 후 산업기술진흥협회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