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풀HD LCD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14일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70인치 풀HD LCD TV ‘파브 LED 70’을 출시한데 이어 40·46·52·57인치 등을 추가 개발해 전세계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본지 6월13일자 면 참조)
우선 8월께 국내에 52인치 제품을 추가 출시하고, 북미·유럽 등지에 나머지 제품군을 지역별로 크기를 차별화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40인치대 제품은 고객 수용이 가능한 가격대까지 낮춰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TV제품군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LED 백라이트를 적용하면 명암비와 색재현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LCD 화면을 192개의 블럭으로 나눠 영상의 색상에 따라 조도를 조절하는 ‘카멜레온 LED 백라이트 기술’과 LED를 순차적으로 점멸해 움직이는 영상의 잔상을 제거하는 ‘LED 스캐닝 기술’을 자체 개발해 이들 제품에 적용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경식 상무는 “LED 광원을 이용하면 화면 크기가 커질 수록 화질이 떨어지거나 잔상이 많은 LCD TV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소비전력도 낮아 환경 친화적이다”면서 “다양한 크기의 후속 제품을 내놓고 시장성을 검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