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07]IT테크노마트-오로라테크놀로지

 오로라테크놀로지(대표 장중원)는 불꽃 속의 자외선 성분을 분석해 빠른 시간 내 화재를 검출할 수 있는 ‘불꽃 감지형 화재경보 시스템’을 출품한다. 이 시스템은 화재 속 특정 자외선 파장대(250∼280nm)를 검출하기 때문에 태양광이나 인공광원의 영향을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화재에 대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화재 감지기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열감지 방식과 연기감지 방식, 열 및 연기감지 방식이 섞인 복합형이 그것인데, 열감지 방식의 경우 40도 이상에서 동작하도록 돼 있고 연기감지 방식도 화재가 진행되어 일정한 연기가 내부에 유입돼야 작동함으로써 조기 진압과 인명대피의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시간이 필요한 기존 열감지식이나 연기감지식과 달리 불꽃 감지형 화재경보 시스템은 화재 발생과 동시에 나타나는 불꽃을 검출하고 특히 1초 내에 경보를 울려 조기 화재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인명 피해와 화재 확산을 최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이 시스템을 지능형 홈네트워크와 연결하거나 인텔리전트빌딩 제어시스템과 연동시키면 최적의 화재경보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고 오로라테크놀로지 측은 덧붙였다.

장중원 사장은 “250nm 파장대의 자외선 성분은 태양광이나 인공광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오작동의 우려가 없으며 최소 2㎝의 라이터 불꽃도 감지할 수 있는 고정밀 제품”이라며 “1초 내에 화재를 감지해 경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불꽃이 클 경우 최대 50m에서도 감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또 다른 화재 검출 방식으론 자외선 외에도 적외선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다. 그러나 적외선 방식은 적외선 치료기, 적외선 히터, 적외선 리모컨 등 유사 광선기기가 생활 주변에 존재해 오작동 우려가 있다.

오로라테크놀로지 제품도 생활 속 자외선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불꽃을 제외한 태양광·할로겐광원·형광등 등에는 반응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지만 설치 시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