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사장 한이헌 www.kibo.or.kr)은 신기술 사업자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과 기술혁신 기업의 육성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로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지난 89년 4월 설립됐다.
이후 지난 18년간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기술금융 지원기반 조성에 노력, 기술금융 전문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등 기술금융의 정착·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보는 지난 97년 3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기술평가센터를 설치, 기술성과 사업성 위주로 기업을 평가해 보증지원하는 기술평가보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내 기술평가 및 기술 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함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벤처·이노비즈기업·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전담하게 됨에 따라 특화·전문화를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보는 기술평가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 지난 2005년 7월 리스크와 성과 예측이 가능한 선진형 기술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BM특허를 등록했다. 이 시스템은 특히 우수성이 입증돼 지난해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을 수상했으며, 작년 11월에는 미국경영과학회가 주관하는 경영과학 분야 세계 최고권위의 ‘에델만 상’ 수상 후보에 올랐다.
이에 따라 기보는 이달엔 과학기술부의 첨단기술 기업 확인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이헌 기보 이사장은 “오는 2010년까지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보증을 총보증의 90% 수준으로, 기술평가 보증을 총보증의 65% 수준까지 확대한다”며 “기술금융 시장의 수요증가와 더불어 기술평가인증 제도를 확산시켜 기술평가 기능의 활용도도 더욱 높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