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설립된 모이텍(대표 정종수 www.moitech.com)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得)로운 기술개발 및 실현’을 위해 젊은 벤처인과 대학교수 등이 함께 모여 만든 젊은 벤처다.
이 회사의 ‘b-패드 시스템’은 약시나 시각장애인이 컴퓨터나 현금인출금기(ATM), IT관련 제품 사용 시, 입출력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개발된 제품이다. 이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보조 숫자 키보드에 점자입력 시스템과 점자 구현장치 출력 시스템을 결합해 일반인과 약시 또는 시각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 ‘시각장애인용 교통시스템(TIS-1)’은 혼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힘든 약시·시각장애인에게 교통안내 방법을 새롭게 마련해준다. 각 정류장에 설치, 버스노선과 도착 예정 시간 및 목적지를 약시 또는 시각장애인이 인지 가능한 점자로 표시해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을 도와준다.
‘점자구현 금융관련 시스템’은 은행에서 사용되고 있는 지폐 계수기에 점자표시 기능을 장착, 약시 또는 시각장애인이 지폐를 감별 확인할 수 있다. 점자구현 장치가 부착된 현금 입출금기는 일반적인 현금 입출금기의 키패드에 점자 입출력이 가능한 시스템을 장착, 약시·시각장애인의 현금 입출금기 사용을 용이하게 한다.
복지부 시각 장애인 등록수는 15만명. 따라서 시각 장애인을 위한 휴대폰 시장 규모는 대략 560억원 정도라는 게 모이텍의 분석이다. 특히 전국 관공서와 공공서비스 장소에 이들 시스템을 의무배치를 할 경우에는 1000억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자용 촉각장치가 부착된 휴대폰은 시각 장애인에게 실질적이며 정보습득에 있어 간편한 도구로 활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