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 개발업체 엠클릭플러스(대표 오재연, www.mclick.net)는 휴대폰 전용 3차원 그래픽 UI 소프트웨어 엔진을 개발했다.
이 엔진을 이용하면 휴대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함으로써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재미있는 다양한 형태의 UI를 구성할 수 있다. 또 휴대폰 메뉴를 사용자가 서버로부터 다운로드해 마음대로 변경할 수도 있게 된다. 한마디로 3D 애니메이션·만화영화와 같은 휴대폰 메뉴가 등장하는 것이다.
엠클릭플러스의 솔루션은 휴대폰 메뉴를 사용자가 원하는 테마로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D 아바타를 휴대폰에서 동작시켜 개인 비서처럼 활용하거나 사용자를 대신해 감정을 표현하고 상대방 아바타와 대화를 나누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엠클릭플러스는 휴대폰의 외관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휴대폰 업체들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도 사용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휴대폰의 기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3차원 그래픽은 휴대폰 중앙처리장치(CPU)의 처리속도 한계 때문에 도입되지 못했다. 그러나 휴대폰에서도 1000만 폴리곤까지 처리하는 PC 못지않은 고성능 칩들이 개발되면서 기존 고급 단말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플래시를 3D 애니메이션을 조만간 대체할 전망이다.
오재연 엠클릭플러스 대표는 “플래시와 달리 3차원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공간의 느낌과 입체감, 그래픽 이미지의 반복 재사용, 변형 등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3차원 그래픽 환경은 앞으로 휴대단말기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메뉴를 테마 단위로 디자인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바꾸거나, 자신을 대신하는 3차원 아바타 등을 이용해 전화 받기, 감정전달 등 다양한 형태의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단말기의 콘텐츠 사업부분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