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07]ITRC포럼-인터뷰: 임기욱 ITRC협의회장

 “전국 50개에 달하는 ITRC는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근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앞으로 정부와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ITRC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올 초 2기 ITRC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임기욱 회장(선문대 교수)은 ITRC의 위상과 경쟁력이 나날이 커가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이내믹 IT컨버전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ITRC포럼2007이 ITRC의 대외 인지도를 한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행사가 ITRC의 깊어진 연구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벤트관으로 선정된 △실감 3D 체험관(아주대 게임애니메이션센터) △지능형 무선 입체음향 가정 영화관(인하대 초광대역 무선통신연구센터) △다차원 실감미디어 체험관(광주과학기술원 실감방송연구센터) 등이 다가올 미래의 정보통신서비스를 한발 앞서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주제로 IT컨버전스를 정한 것도 융복합 기술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미래 정보통신기술에 ITRC의 연구방향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ITRC포럼이 해를 거듭할 수록 연구성과도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 u라이프케어연구센터’, 동명대 ‘유비쿼터스 항만연구센터’ 등 올해 새로이 추가된 4개 센터를 포함한 총 50개 ITRC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번 행사에 내놓을 것입니다.”

 임 회장은 이처럼 ITRC가 지속적으로 연구성과를 높여가는 것의 배경으로 ITRC당 평균 15명에 달하는 참여 교수 등 고급인력 인프라에서 찾았다. 이들 참여교수진이 각 ITRC당 평균 50여명에 이르는 석박사과정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연구성과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ITRC의 역량이 나날이 강화되고 있지만 각 센터의 애로사항에 귀기울여 더욱 안정된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 임 회장의 목표다.

 그는 “전국의 모든 ITRC가 연구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ITRC 사업을 지원하는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ITRC 연구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TRC야말로 대학 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과 산업인력 양성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정부뿐 아니라 산업계도 좀 더 관심을 갖고 대학 연구센터와 협력하는 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