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대표 이용순)이 이달중 LCD 프리즘시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몰이에 나선다.
17일 삼성정밀화학 측은 “최근 프리즘시트 제품 인증 테스트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이달중 울산공장서 생산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의 프리즘시트 출시로 삼성그룹의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 수직계열화도 윤곽이 뚜렷해졌다. 현재 유리기판은 삼성코닝정밀유리, 도광판·확산판·컬러레지스트·편광판 등은 제일모직(에이스디지텍 포함)이 생산중이다.
삼성정밀화학은 프리즘시트를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액정폴리머(LCP), 고휘도필름 등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고해상도 프린터토너 등을 출시해 전체의 10% 이내인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을 3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프리즘시트는 LCD의 밝기를 높여주는 고부가가치 광학소재로 올해 전세계 시장규모가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 1∼2년새 LG전자 RMC사업부·두산전자BG·코오롱·LG화학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인 신화인터텍·미래나노텍 등의 잇딴 가세로 시장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