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서 즐기던 ‘청기 올려, 백기 내려’ 게임을 휴대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스미스앤모바일(대표 신지형)는 일본 게임업체 자레코와 ‘모바일게임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 자레코의 주요 게임들을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레코는 국내에서 ‘청기 올려 백기 내려’로 친숙한 오락실게임 ‘캡틴플래그’를 비롯해 인기 콘솔 게임 타이틀 ‘발더스 게이트’와 ‘킹덤언더파이어’ 등 30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일본의 게임 회사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스미스앤모바일은 해외 유명 원천 콘텐츠의 라이선스를 안정적으로 확보, 모바일 게임 사업 경쟁력을 다지게 됐다. 스미스앤모바일 신지형 대표는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맞춰 해외 유명 게임 콘텐츠를 국내 유저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미스앤모바일은 이달 말 KTF에 KBS 상상플러스 캐릭터인 ‘못말리는 깜부’가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인기만화인 ‘바나나걸’ ‘위대한 캣츠비’ ‘불의 검’을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어벤징 스피리츠’와 ‘64번가’ 등 연내에 약 20개의 고전 게임 타이틀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맞게 수정해 출시할 예정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