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전의진)은 세계로봇축구연맹(FIRA)이 16일 2007년 ‘FIRA 로봇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집행위원회 심사를 거쳐 2009년도 개최도시로 인천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세계로봇축구대회는 1995년 한국과학기술원 김종환 교수가 창안해 9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적인 로봇 축구 대회로, 대륙별 예선전을 거쳐 본선을 치르게 된다. 내년은 중국 칭다오에서, 이번 개최지 결정에 따라 2009년은 한국 인천으로 확정됐으며 2010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본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광역시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최대의 로봇행사인 ‘대한민국로봇대전’을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로봇인력 양성 일환으로 ‘EBS 로봇파워’ 제작 지원과 로봇 아카데미 등 로봇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FIRA회의에 유치단장으로 참석한 김동기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은 “2009년 세계로봇축구대회를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행사기간 중에 개최함으로써 어떤 대회보다도 내실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회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