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성 없는 도메인네임서비스(DNS) 시스템은 인터넷 서비스의 위협 요소입니다.”
18일 한국을 방문한 크리케트 류(Cricket Liu) 인포블럭스 부사장은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는 ‘DNS’ ‘동적 호스트 설정 규약(DHCP)’ ‘간이 파일 전송 프로토콜(TFTP)’ 등 기업망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서버 사이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인포블럭스는 코어 네트웍 서비스용 전용 플랫폼을 개발, 공급한다.
류 부사장은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가 인터넷 보안 유지에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하지만 그 동안 등한시 여겨져 왔다”고 지적했다. 기존에는 보통의 서버에 소스가 공개된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해 사용하면서 보안을 의식한 이중화 장치나 외부 공격에 대비한 백업 기능을 마련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류 부사장은 “이 경우 외부 공격이 치명적인 인터넷 서비스 중단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기업이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전용 플랫폼을 도입, 웹서비스 및 인터넷망의 보안성을 확보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류 부사장은 인포블럭스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을 자신했다. 그는 “생성 초기 단계인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 전용 플랫폼 시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호주·일본 등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약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인포블럭스의 국내 총판인 엑스퍼넷의 이종경 사장도 “한국에서도 DNS 보안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코어 네트워트 서비스 관련 전문제품과 기술지원을 요청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