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07’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여년 간 우리나라는 IT 혁명의 물결에 슬기롭게 대처해 세계 최고의 IT강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올해 21회를 맞는 SEK는 IT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IT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이제 IT분야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첨단기술의 시험장이자 다양하고 독창적인 사업기회가 창출되는 국가입니다. 지난해 우리 IT산업은 GDP의 16%, 수출의 35%, 성장기여율 41%로 우리 경제를 이끄는 핵심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디지털 기회지수(DOI)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해 IT 선도국가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IT 환경과 기술 발전 속에서 지속적으로 글로벌 IT리더로 자리해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를 극복해 나가려면 디지털 융합과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라는 새로운 흐름 속에서 다시 한 번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아내는 것이 절실합니다. 특히 통신과 방송의 융합 환경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소프트웨어와 같이 지금은 부족하지만 반드시 도전하고 극복해야만 하는 분야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 각 국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첨단 IT 강국인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곧 새로운 기회입니다. 정부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과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미래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올해 SEK는 ‘유비쿼터스 라이프 2.0’을 주제로 차세대 컴퓨터와 SW 솔루션은 물론 IPTV, 와이브로 등 차세대 신규 서비스와 URC 로봇에 이르기까지 첨단 IT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보여줌으로써 IT산업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국내 최대 IT 기술이전 전문전시회인 ‘IT테크노마트’와 대학의 IT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ITRC 포럼’을 함께 개최해 국내 최신 IT 공유와 고민의 장을 마련한 것도 의미 있습니다. 아울러 ‘정보통신 보조기기전’도 함께 열려 정보소외계층의 IT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들을 보여줄 것입니다.
전시회 개최를 다시 한번 축하하며,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