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1800선을 돌파했다. 1700대 진입 이후 18일(11거래일) 만이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62포인트(1.95%) 상승한 1806.88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세 지속, 전 세계적인 풍부한 유동성 그리고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란 분석이다.
특히, 부진하던 대형주를 포함 IT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1만5000원(2.61%) 올랐으며 하이닉스(4.08%)·LG전자(1.92%)·LG필립스LCD(1.82%) 등이 대거 올랐으며, NHN(0.73%)·서울반도체(0.46%)·다음(0.13%)·휴맥스(4.24%) 등 IT벤처주도 상승했다.
지난주 5년여 만에 지수 800선에 재등극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7.50(2.19%)포인트 오른 818.11로 장을 마쳤다. 5일 연속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4.02%)·IT벤처(3.55%)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시총도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1000조원대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총이 각각 888조2019억원과 104조4509억원으로 총 992조6528억원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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