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릭스’ 효과에 ‘SP잼’의 가세가 견인차.’
지난달 16일 계정통합을 통해 새출발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www.plaync.co.kr)’가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한달 만에 플레이엔씨의 순방문자수가 10배 이상 급증해 게임업게에서는 게임포털시장에서의 일대 지각변동까지 예고하는 대사건으로 보고 있다. 내친 김에 엔씨소프트는 ‘에이트릭스’와 ‘SP잼’에 이어 ‘포인트 블랭크’ ‘프로젝트D’ 등 신작게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플레이엔씨의 상승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9일 엔씨소프트는 웹사이트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www.koreanclick.com) 자료를 인용해 계정 통합 이전인 5월 둘째주(7∼13일) 플레이엔씨의 주간 순방문자수(UV)가 5만5000명 수준이었으나 계정 통합후인 6월 첫째주(4∼10일)에는 65만5000명으로 한달만에 10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순방문자수가 급증하면서 4월초 전체 게임포털 순위 37위였던 플레이엔씨는 넷마블·한게임·피망·넥슨·엠게임 등에 이어 단숨에 6위로 도약했다. 계정통합 작업이 있었던 5월 중순 13위로 상승했고 ‘에이트릭스’가 오픈한 6월 첫주에는 6위까지 뛰어오르면서 두 달 여 만에 무려 31계단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기존 ‘리니지’와 ‘리니지2’의 계정 통합과 함께 지난 5일 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한 신작 대전액션게임 ‘에이트릭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에이트릭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다 온라인보드게임 ‘SP잼’이 가세하면서 플레이엔씨의 순방문자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두 신작 게임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에이트릭스’와 ‘SP잼’이 당분간 플레이엔씨의 상승세를 이끌어 나갈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며 “특히 올해 공개될 예정인 MMORPG ‘아이온’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게임포털 4강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에이트릭스’와 ‘SP잼’에 이어 19일 플레이엔씨를 통해 서비스하게 될 새로운 게임 2종을 발표했다.
제페토(대표 김지인)가 개발한 정통 밀리터리 1인칭슈팅(FPS)게임인 ‘포인트 블랭크’와 바른손인터랙티브(대표 이승구)이 개발한 횡스크롤 방식의 캐주얼 액션 RPG게임인 ‘프로젝트D’(가칭)이 그것.
엔씨소프트는 또 올해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으로 3∼4개 정도의 신작 게임을 추가하고 현재 서비스중인 28종의 플래시게임을 50개작으로 늘릴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플레이엔씨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플레이엔씨를 통해 게임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속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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