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톡! 유머]

 ●무서운 여인숙

 한 순진한 청년이 어느 겨울 저녁 허름한 여인숙에 들었다.

 잠을 청하기 위해 방에 누운 청년에게 방문 앞에서 주인 할머니가 말했다.

 “총각, 불러줄까?”

 청년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저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한참 후 다시 주인 할머니가 와서 물었다. “총각, 불러줄게∼”

 청년은 대뜸 화를 내며 말했다. “아니, 저는 그런 사람 아니라니깐요!!”

 다음날 아침… 그 청년은 얼어죽은 채로 발견됐다.

 주인 할머니는 경찰에게 이렇게 말했다.

 “거 참, 요상허네… 내가 어제 밤에 분명히 불 넣어준다고 했는디, 한사코 싫다코 했당게. 나는 몸에 열이 많은 청년인 줄 알았제… 지난 주에는 불 넣어주니껜 한참 후에 승질만 버럭 내면서 젊은 것이 나가지 않나, 이 짓도 이제 못 할 일인가베…”

 ●골프장에서 생긴 일

 신통치 않은 실력의 여성 골퍼가 땀을 뻘뻘 흘리며 골프를 치다 앞 팀의 한 남자를 공으로 맞추고 말았다.

 깜짝 놀란 여자가 뛰어가 보니 공에 맞은 남자는 두 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은 채 비명을 지르며 뒹굴고 있었다.

 여자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말했다.

 “죄송해요, 선생님. 그런데 제가 물리치료사거든요. 제가 살펴봐 드릴게요.”

 남자는 억지로 고통을 참으며 대답했다. “아닙니다. 곧 괜찮아 질 텐데요.”

 그러자 그 여자는 사양하지 말라며 자기가 치료하면 금방 나을 거라고 말했다.

 그 남자는 마지못해 그러라고 했다. 상냥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다가간 여자는 사내의 사타구니를 정성스럽게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사타구니를 주물럭거리던 여자가 물었다.

 “어떠세요? 많이 좋아지셨죠?”

 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네, 제 가랑이는 충분히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공에 맞은 이 엄지 손가락은 여전히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