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계가 연중 최대성수기인 여름시즌을 앞두고 갖가지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로 세몰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작 게임과 흥행 레이스중인 게임은 물론 시장에서 한동안 뒤처졌던 게임들까지 여름시즌을 기회로 재도약을 꾀하고 나서면서 시장경쟁은 날씨 만큼 뜨겁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는 오는 28일 자사 게임포털 피망에서 서비스될 초특급 슈팅게임 ‘아바’의 두번째 사전공개서비스를 앞두고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모두를 대상으로 ‘UCC 창고 대개방 이벤트’를 24일까지 진행한다. 1차 사전공개서비스 때 찍어둔 극적인 스크린 샷이나 동영상을 UCC창고에 올리거나, 서비스 개선 사항 등 의견을 등록하면 된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가 서비스하는 인기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에선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운영하는 클럽 리그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게시판에 리그 공지를 띄우고 조편성 및 경기 규칙을 만들어 경기를 펼치고, 자체적으로 시상까지 하고 있다.
벌써 ‘병장 강백호’와 같이 리그전을 주최하는 구단주가 등장하는 등, 실제 농구리그와 같은 자발적인 경쟁과 시합의 게임의 인기를 지속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방학 인기게임인 ‘메이플스토리’를 서비스하는 넥슨(대표 권준모)은 내달 23일까지 게임내에서 여름방학 전야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보다 즐겁게 사냥을 즐길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는 드롭률이 2배에 달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는 경험치를 2배로 제공한다. 또 25일부터는 캐릭터를 가장 이쁘게 꾸민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행사도 진행된다.
CCR(대표 윤석호)는 오는 30일까지 자사 간판 게임 ‘RF온라인’에서 SK텔레콤과 손잡고 인기 아이템을 제공하는 ‘원하는 만큼 골라 받자’ 이벤트를 연다. ‘RF온라인’ 회원으로 등록한 후 이벤트 전용 페이지에서 ‘아이템 받기’로 들어가 휴대폰 인증을 거쳐 1개 이상의 SK텔레콤 무선 콘텐츠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면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노멀 무인 채굴기’, ‘초심자의 아뮬렛’ 등 최대 12개의 인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