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 생산부문 재배치

 성호전자(대표 박환우)는 중국 생산법인인 웨이하이한성성호전자유한공사에 전원공급장치(PSU) 생산라인을 구축, 하반기부터 가동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성호전자는 대신 안산공장을 연내에 폐쇄키로 했으며 PSU 파일럿 라인은 가산동 본사로 이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에 전원공급장치와 필름콘덴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웨이하이한성성호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상반기까지 생산라인을 구축,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웨이하이한성성호전자유한공사는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 및 LG전자 생산법인에 전원공급장치 및 필름콘덴서를 납품할 예정이다. 또 전원공급장치 사업 부문의 영업, 구매 등의 조직을 콘덴서 사업이 주력인 본사와 통합, 운영해 낭비 요소를 제거키로 했다.

박환우 사장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조립사업인 전원공급장치 제조부문은 중국으로 이전하되 고부가가치 제품인 디스플레이용 필름콘덴서, 고체 콘덴서, 그리고 생산설비 제조, 연구는 본사에서 수행하는 형태로 사업을 재배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30%, 60% 성장한 623억원, 4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