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재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이 지난달 ‘생각의 벽을 넘어서자’는 주제의 창립 기념사를 한 데 이어 최근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CEO레터’에서도 연이어 ‘생각의 벽’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사장은 ‘CEO레터’를 통해 “우리에게는 12년 동안 알게 모르게 쌓아 올린 ‘생각의 벽’이 많이 있고, 또 그러한 선입견들이 우리 앞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가령 ‘글라스 사이즈가 커질수록 불량률이 당연히 증가한다’는 등의 선입견들이 우리를 가로막는 생각의 벽”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러한 ‘생각의 벽’을 당연하다고 여겨 왔다”며 “그러나 우리의 눈이 아닌, 제3자의 눈을 통해 바라본다면 이러한 문제들은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며 임직원들의 사고 전환을 촉구했다.
이 사장은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는 기업들은 문제를 찾아내고 보이게 하는 능력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며 “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생각의 벽’을 넘는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아이디어를 모아 개인적인 수준부터 소속 부서와 팀, 그리고 궁극적으로 회사 전체 차원까지 어떠한 것이 우리를 둘러싼 ‘생각의 벽’인지 보이게 된다면 반드시 그 벽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법도 제시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