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로봇만 전담하는 직원을 한국MS에 배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MS는 로봇사업을 위해 로보틱스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그룹의 직원 수는 10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한국을 제외한 여타 국가에는 아직 로봇 전담 직원을 배치하지 않고 있다.
MS가 한국내 기술지원을 위한 전담 직원을 둔 것은 한국 로봇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MS 로보틱스그룹 직원자격으로 한국에 배치된 김영준 수석은 “MS의 로봇 OS인 ‘MSRS’와 관련한 국내 로봇제조업체들의 기술지원을 전담할 예정”이며 “서울산업대를 비롯한 학계서도 MSRS완 관련한 기술문의가 쇄도해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MS 로보틱스그룹은 오는 8월까지 MSRS를 소개하는 한글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한글화된 MSRS 매뉴얼 자료를 보급하는 등 한국 로봇시장을 겨냥한 적극적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탠디 트라우어 MS 로보틱스그룹장은 이번 직원채용과 관련해 “미국 외에 단일국가로는 MS의 로봇OS를 가장 많이 채택한 한국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