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www.hynix.co.kr)는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5억달러 규모의 해외 공모 무담보 고정금리 1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만기 수익률 7.875%의 가격에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채권발행은 씨티그룹·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한국산업은행·메릴린치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5년 후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이 채권은 무디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피치로부터 각각 Ba2, BB-, BB의 국제신용등급을 받았다.
하이닉스는 이 채권대금을 2005년에 발행한 7년 만기 채권 5억달러의 조기 상환에 쓸 계획이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투자자들이 하이닉스의 장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신호라고 생각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해 매출이 달러 기준으로 20% 이상 증가하고 투자규모도 작년의 4조3000억원보다 많은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