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가 90%를 차지하는 한국에서 한글과컴퓨터가 리눅스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이 정도 수준으로 개발했다는데 놀랐습니다.”
업무차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SEK2007을 찾은 헤만스 쿠머 인텔 매니저는 리눅스 데스크톱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적극 나선 한컴 부스에 깊은 인상을 표명했다. 우리나라를 소프트웨어(SW) 불모지로 인식하고 있던 그에게 리눅스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업체가 국내에 있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는 또 100인치가 넘는 삼성과 LG의 TV도 놀라움 그 자체로 표현했다. “한국의 IT기업들의 생동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또, 한국인들의 IT에 대한 높은 관심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삼성과 LG의 제품을 본토에서 본다는 즐거움이 컸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의 디지털 기술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며 국내 주요 IT업체들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그는 “전시회를 통해서 본 한국 IT산업과 기술의 수준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다”며 “특히 SW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SEK2007을 통해 유비쿼터스 세상을 어느 곳보다 빠르게 구현하고 있는 한국 IT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며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해서 한 눈에 한국 IT의 모든 것을 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지면 SEK을 방문해 발전하는 한국 IT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