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부진한 북미 지역 게임사업 매출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 기지를 뉴욕으로 이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닌텐도가 오는 9월 마케팅 사업부를 시애틀에서 뉴욕과 실리콘밸리로 옮긴다고 24일 보도했다.
닌텐도는 북미 지역에서 비디오 게임기 ‘위’와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DS’의 매출이 부진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닌텐도 위는 소니의 PS3를 누르며 일본과 유럽 지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유독 북미 지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360’에 밀려 고전을 겪는 상황이다.
닌텐도DS 또한 2006 회계 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 전 세계적으로 총 2356만대가 팔린 가운데 일본 지역의 912만대에 비해 북미에서는 663만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