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전사 포털(EP)인 마이싱글(mySingle) 5.0 버전을 이달 삼성SDS가 도입하는 것을 시발점으로 오는 8월까지 그룹 전 계열사에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블로그 기능을 탑재한 마이싱글 5.0을 대기업 최초로 도입, 기업 블로그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
24일 삼성측은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삼성SDS가 지난 연말부터 EP에 개인 블로그 기능을 첨부하는 등의 마이싱글 5.0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친 후 최근 76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이싱글 5.0’은 개인 블로그 기능을 제공, 그룹 내 참여와 공유 문화가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최신 기술인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와 웹(Web) 2.0의 개념을 적용,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임으로써 사용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삼성SDS의 한 관계자는 “마이싱글 5.0은 초기 화면 등을 단순하면서 효율적으로 구성, 사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그룹사 간 업무 협조를 위한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마이싱글 사용자 수는 현재 25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일일 전자우편 물량과 일일 로그인수는 각각 1500만 건, 120만 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