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가구당 최대 15%에 가까운 통신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결합상품과 장애인·청소년 대상의 서비스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티브로드·CJ케이블넷·씨앤앰 등과 공동으로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상품을 비롯, 총 3종의 결합상품을 7월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그룹형 요금상품인 투게더 요금제와 MSO의 초고속 인터넷을 동시에 가입하면 이동전화 기본 요금에서 정액 3000원을 할인하는 것을 비롯, 통화량에 따라 5∼20% 당월 요금 추가 할인, 초고속인터넷 요금 3∼1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기존 투게더 요금제의 그룹 내 50% 통화할인, 무료 문자메시지(SMS), 무료통화 옵션 등도 그대로 유지한다. 기존에는 5∼20%까지의 포인트를 여행상품 결제 등에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결합상품 가입 시, 당월 통화요금할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고객 통화량에 따라 가구 단위로 10∼15%의 요금 할인 혜택이 생겨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신배 사장은 M&A 의사를 묻는 질문에 “하나로나 MSO 인수계획은 전혀 없다”며 “리비전A 설비투자도 기술적인 준비만 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확정한 게 없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