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듀와 KT가 교육인적자원부 주도의 전자교과서 사업에 전격 참여한다.
25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따르면 크레듀는 내년 1학기부터 초등학교 5학년 전 교과 과목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전자교과서 프로토타입 개발 사업’ 중 제1과제(국어·과학·체육)에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자로 선정됐다. 크레듀 컨소시엄에는 중앙교육진흥연구원·지학사·교육방송(EBS)·브이알포토·다울소프트 등이 포함됐다. KT도 제2과제(사회·실과·음악)에 대한교과서·아이오시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 차례 유찰됐던 영어·도덕·미술의 제3과제는 지난 2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S업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이번주 중 KERIS 및 교육부 등의 내부 평가작업을 거쳐 본 계약을 하게 된다.
이들 업체는 오는 9월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치고 10월에 현장적용을 통해 검증작업을 거친 후 내년 1학기 20개 시범학교를 통해 적용할 계획이다. 20개 시범학교는 교육부가 연말까지 선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내년 6월까지 2학기용 프로토타입의 내용 업그레이드 및 기술적 보완을 거쳐 적용한 다음 2011년 새 교육과정을 적용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 사업자들은 △전체적인 플랫폼 등을 개발할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사 △과목별 교과서 원형 개발업체 △콘텐츠 개발 업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부는 지난 2002년부터 일부 학교에 전자교과서를 실험 적용을 해 왔으며, 전자교과서 보급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6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