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 유비크론과 합병

이원규 리노스 대표(왼쪽)가 차세대 ICS 중계기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신양수 유비크론 대표와 합병 계약을 맺고 있다.
이원규 리노스 대표(왼쪽)가 차세대 ICS 중계기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신양수 유비크론 대표와 합병 계약을 맺고 있다.

디지털통신·방송솔루션 공급 전문 기업인 리노스(대표 노학영·이원규)가 차세대 간섭제거(ICS) 중계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비크론(대표 신양수)와 합병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디지털주파수공용통신(TRS) 전문 기업인 에이피테크놀로지와 합병을 완료하여, 통신과 방송 두 가지 영역을 통합하며, 2007년 1분기 영업이익증가율 1,309%를 기록한바 있는 리노스는 이번에 최첨단 ICS 중계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비크론㈜와 합병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무선통신솔루션 사업의 영역을 확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디지털 통신·방송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비크론은 세계적 수준의 ICS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유비크론의 ICS 중계기는 30데시벨(dB)이상의 간섭제거 기능으로 40와트(W) 이상의 고출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유비크론의 ICS 원천기술은 전세계적으로 몇몇의 ICS 원천기술을 보유한 경쟁사들보다도 성능 및 안정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유비크론의 ICS 기술은 CDMA/PCS, W-CDMA(3G), 와이브로, 지상파 DMB, TRS 등 거의 모든 영역의 무선 통신 및 디지털방송 영역을 커버한다.

이러한 강점 때문에 지난 2005년에는 중소기업청 주관 ‘신기술 아이디어 사업화 타당성 평가사업’에서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국내외 사업자의 필드 테스트에서도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근 세계적으로 3세대 이통서비스가 확산되고 휴대폰 및 무전기 성능이 고급화되면서 KT, KTF, LGT 등 국내 사업자는 물론이고, 일본·미국·유럽·동남아 등 해외통신사업자까지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해 주는 차세대 무선중계기인 ICS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기술력과 영업력을 강화한 리노스는 글로벌 무선통신솔루션 기업으로의 성장과 함께 2010년 매출 2000억원 달성도 기대된다.

리노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통해 리노스의 영업력과 유비크론의 기술력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하게 된다”며 “기술분야는 신양수 CTO가 총괄하면서 장기적으로 조직을 일원화하는 통합 수순을 밣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권기자@전자신문. t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