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아티스트 & 신곡]

 아티스트-피아

 서태지 컴퍼니의 유일한 밴드 피아가 2년만에 새 앨범을 갖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년만에 발매된 이번 4집의 타이틀곡은 ‘워터폴스(Waterfalls)’. 특히 이번 앨범은 전작에 비해 한층 안정되고 조화로운 사운드를 담아내어 벌써부터 대한민국 록 분야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피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 라이브 공연에 무리가 없는 최적화된 사운드를 만들고자 수많은 시뮬레이션 작업을 거쳤다. 오랜 작업기간 동안 다듬어낸 보석 같은 곡들을 탄생시켜 마니아들에게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폭포같은 사운드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응집되고 내재됐던 피아의 모든 것들이 품어져 나와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며, 세찬 폭포수에 맞서면서도 이를 거스르지 않고 유영하는 검은 물고기처럼 자신을 지켜내는 피아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곡-F.T 아일랜드 ‘사랑앓이’

 16∼18세로 구성된 F.T 아일랜드가 침체된 가요 시장과 함께 종적을 감춘 밴드 음악에 모처럼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대중성과 음악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F.T 아일랜드의 야심찬 의지는 앨범에 고스란히 반영, 이들의 데뷔 앨범은 두 가지 챕터로 구성됐다. 우선 브라운아이즈 출신 윤건 등 국내 최고의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 눈길을 끌고 있는 ‘이모셔널(Emotional)’챕터에서는 대중들의 감성코드를 자극하는 곡들로 꾸며진다. 또한 ‘아일랜드(Island)’챕터에는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가진 우타다히카루 등 일본 유명가수의 작곡가들이 참여해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상쾌한 록 넘버들이 주를 이룬다. 십대에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던 청춘의 고민, 첫사랑 그리고 앞으로 그들이 추구할 음악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곡들로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