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서남표)은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이기원(25)씨가 최근 미국 리노에서 열린 ‘2007 전자부품기술학회’에서 최우수 학생논문상인 ‘모토로라 펠로십 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씨는 평판 디스플레이나 휴대전화 모듈 등에 적용되는 접속 재료인 이방성 전도 필름의 새로운 공정 개발에 관한 ‘초음파를 이용한 이방성 전도 필름의 접합 공정’ 논문으로 이 상을 받았다. 기존 고온 열압착 공정 대신 상온에서 초음파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10초 이상 걸리던 공정 시간을 3초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 연구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최우수 학생논문상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모토로라가 특별 장학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