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센시리온, 국내 합작사 설립

센시리온이 공급하는 디지털 출력 습도센서.
센시리온이 공급하는 디지털 출력 습도센서.

스위스 센서 전문기업인 센시리온은 시바코리아와 합작으로 ‘센시리온코리아(대표 박병훈 www.sensirion.co.kr)’를 내달 1일 설립한다.

센시리온코리아는 센시리온과 시바코리아가 각각 51%와 49%를 투자해 자본금 1억원에 설립되며 센시리온이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세운 현지 판매법인이 된다.

센시리온은 그동안 시바코리아를 통해 제품을 공급해왔으나 국내 수요가 해마다 200% 가까이 증가하고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국내 대형 기업으로의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센시리온은 자동차나 에어컨 등에서 습도를 측정할 수 디지털 출력 습도센서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하는 1위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에 이른다.

센시리온코리아는 한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디지털 출력 온·습도 센서인 SHT 시리즈를 포함하여, 차압센서, 유량센서(MFC), 기체센서(MFM) 그리고 액체용 유량센서(LFM)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병훈 법인장은 “자동차, 에어컨 등 기존 시장에외도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등 분야에서 한국이 가장 유망한 시장이기 때문에 센시리온이 아시아 지역 최초로 법인을 설립했다”며 “법인 설립으로 기술 지원과 납기 등에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