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월드컵경기장에 위험물을 탑재한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위험관제시스템이 구축된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원장 박광진)은 내달부터 대구월드컵경기장 일대에 RFID센서를 부착하고, USN망을 구축해 위험물 탑재 차량을 관리하는 위험관제시스템을 시범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대구지역SW특화육성사업의 위험관제시스템 상용화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에는 현재 소방관제 전문업체인 위니텍을 비롯, 크라또, 아크로엠,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 유시스, 모틱스, 인성데이터 등 지역IT업체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DIP에 따르면 우선 내달부터 대구월드컵경기장 주변 가로등에 150개∼200개의 센서를 부착하고, 정유회사 등 위험물을 운반하는 차량에 모바일단말기와 RF태그를 탑재, 오는 9월부터 이들 차량을 대구소방본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와 유시스 등은 현재 모바일단말기 등 HW시스템을 제작중이며, 크라또와 아크로엠은 RF태그 및 리더기 제작, USN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 위니텍은 대구소방본부와 이들 시스템을 연계한 망을 구축중이다.
DIP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대구시내버스관리시스템(BMS)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비, 내년에는 선수촌 안전관리, VIP차량관리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연계할 수 있는 과제사업을 발굴 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