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성과에 만족하기 보다는 지금까지의 성장력을 바탕으로 생활정보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27일로 창립 6주년을 맞는 코이드 박종수 사장은 “지난 2001년 KT로부터 분사후 6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그간 회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기업의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춘 경영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14전화번호 안내 서비스 사업으로 출발한 코이드는 콜센터 사업, 스피크 114 전화 영어사업, 고객만족 교육 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며 연평균 20% 이상의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박 사장은 이러한 고속 성장의 비결로 신사업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분야에 도전하는 정신과 소비자 욕구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서비스 정신을 꼽았다.
박 사장은 “2002년부터 시작한 콜센터 아웃소싱 사업이 현재 업계에서 1위의 평판을 받고 있다”며 “이는 114 안내서비스 사업을 모태로 하고 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특히 콜센터가 기업의 고객 만족 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콜센터의 가장 큰 경쟁력인 전문성과 친절함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코이드는 현재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관세청 등 공공기관과 병원, 기업, 온라인 쇼핑몰 등 국내 30여개 기관으로부터 콜센터 아웃소싱을 수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IT 분야의 신 사업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벤처기업과 손잡고 모바일 바코드 멤버십 서비스인 ‘티밥’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맹점 모집이 활발히 진행중인데, 활성화되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 사장은 “티밥 서비스는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 회원 카드를 휴대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축제정보는 물론, 유명관광지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114 비즈’ 서비스도 내달 1일부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오는 2010년에는 매출 4300억원 돌파, 국내 300대 기업 진입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랑나눔기금운동, 사랑의 봉사단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