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재 게임음반제작업체가 대만의 유명 디지털 콘텐츠 제작업체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한국과 대만 합작가수 음반을 제작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입주기업인 백재성엔터테인먼트(대표 백재성)는 내달초 대만 유실랜드(Youxiland)사와 한국-대만 합작가수 및 음반제작 조인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백재성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온라인 게임인 ‘그랜드 체이스’와 ‘테일즈 런너’ 등의 게임음악을 만든 업체로 유명하다. 또 지난 2001년 설립된 유실랜드는 자본금 10만 달러에 150여 명의 직원들이 온라인 게임과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만 메이저급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다.
한국-대만 합작가수 및 음반제작 프로젝트는 DIP의 문화콘텐츠(CT)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추진돼 온 사업으로, 이번 조인식은 양사가 음반제작에 최종 계약을 하는 것에 해당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에서 3명(혼성그룹),대만에서 2명(여성보컬)의 가수를 선발했고, 오는 8월 대만에서 선발된 가수가 트레이닝과 음반제작을 위해 한국에 입국할 계획이다.
이들은 공동 음반을 제작한 뒤 한국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에 대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백재성 사장은 “우선 국내시장을 타킷으로 음반제작 및 활동을 시작하고, 이후 아시아 시장에 적합한 음압을 제작해 본격적인 한류시장 공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사진=한국, 대만 합작음반 제작을 위해 선발한 가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