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중소기업인들이 산업의 주역으로서 당당히 무대 중앙으로 나온다. IT가 경제주역으로 성장하기까지 시장에서 치열하게 악전고투했던 중소기업인들이 그간의 노고를 보상받고 두 번째 도약을 다짐하는 것. 정부가 관련업계가 6월 27일을 ‘중소기업인의 날’로 정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이다.
첫번째 중소기업인의 날을 맞아 IT벤처기업연합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그려낼 ‘IT 중소기업의 미래 청사진’이 어떤 모습일지에 시선이 모인다.
‘창조하는 열정, 도전하는 미래.’
IT분야 중소기업인에게 2007년 6월 27일이 새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와 IT벤처기업연합회(KOIVA)가 이날을 IT 중소기업인의 날’로 제정하고 IT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6.2%를 책임지기까지 숨은 역군으로 땀 흘렸던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육성의지를 다시금 확인하기 때문.
‘IT 중소기업인 주간(25일∼29일)’의 정점이 될 이날 행사에서는 △IT 중소기업인의 날 선포 △유공자 포상 △우수 IT 중소기업인 훈·포장 및 표창 등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상생협력을 위한 정보통신 유휴 장비 기증식, 정보통신벤처창업 집중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이 9억원 상당 유휴장비인 ‘광통신측정기’를 무상 기증해 IT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경쟁력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또 예비 창업자 60명에게 기업경영·자금조달전략·윤리경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는 창업집중교육이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주관으로 경기 파주 통일동산교육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IT 중소기업인 주간은 2004년 7월부터 추진된 정부의 IT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대책인 ‘IT 스머프(SMERP: Small & Medium-sized Enterprises Revitalization Program)’ 행사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한 것. 이에 따라 주관기관인 IT벤처기업연합회도 지난해 까지 2∼3일에 그쳤던 행사 기간도 1주일로 늘리고 투자유치설명회, 수출상담회, 대·중소 상생 구매상담회, 기술교육, 정책포럼 등 IT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프로그램들을 마련됐다.
또 국내 IT 산업정책 브레인이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인 중소기업연구원이 ‘IT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 활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 관련 정책개발과 협력사업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정완용 정통부 중소기업지원팀장은 “여성의 IT 분야 참여 확대를 위한 ‘글로벌 IT 위민즈(Women’s) 컨퍼런스를 비롯한 글로벌 IT 기업 여성 채용박람회, IT 기업 대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실무 교육, 외국인 IT 전문인력 워크숍(IT카드) 등 다양하고 알찬 행사들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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