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순수 자체 창작 인기캐릭터인 ‘쿵야’로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장르에 도전한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내부 개발스튜디오인 CJ인터넷게임즈(CJIG)가 개발 중인 캐주얼 MMORPG ‘쿵야어드벤처’ 발표회를 열고 내달 19일 첫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처음 탄생한 쿵야는 그동안 교육용게임·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적은 있지만, MMORPG로 제작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CJ인터넷은 올 겨울 시즌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쿵야’ 캐릭터 연계사업과 함께 오프라인 카드시스템도 게임 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쿵야어드벤처’는 개성 넘치는 쿵야들의 모험을 3D 횡스크롤 MMORPG로 재탄생시킨 게임으로 천재 과학자 ‘닥터 베로’에게 납치된 정화의 소녀 ‘아리’를 구하기 위한 쿵야들의 모험담을 담고 있다. 기존 MMORPG와 달리 ‘무한 쾌속 성장’이라는 다중 경험치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했던 밀도 높은 배경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몬스터, 동작 하나마다 개성과 귀여움이 묻어나는 쿵야 캐릭터는 게임 전체의 이미지를 밝고 친근감 있게 꾸미고 있다.
권영식 CJ인터넷 이사는 “이전까지의 쿵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나올 것”이라며 “기존 횡스크롤 MMORPG와는 비교할 수 없는 풍부한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 살아 있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