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도서관에 국내 최초 오디오북룸 개관

 국내 최초 오디오북룸이 내달 중순경 경산도서관에 생길예정이다. 디지털 오디오북 전문업체인 인티큐브(www.audien.com 대표 김용수)는 경산문화회관(관장 심영회) 산하 경산도서관에 국내 최초 ‘오디오북룸’을 개관키로 하고 27일 인티큐브 본사에서 경산시 문화회관과 양해각서(MOU)교환식을 가졌다.

 오디오북 전용룸은 인티큐브에서 컴퓨터와 오디오 플레이어를 제공하고 경산문화회관에서는 오디오북을 구매해 내달 중순경에 개관할 예정이다. 오디오북룸은 노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도서관 2층에 11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경산도서관은 노인과 약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해 활자체를 크게 만들어 주는 POD(Print on Demand)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인티큐브의 김용수 대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엔터테인먼트적인 오디오북 서비스와 달리 청각교재로써의 기능을 강화한 국내 최초 오디오북룸이 될 것”이라며 “경산도서관 오디오북룸이 노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한영기자@전자신문, youngsh@

 POD(Print on Demand)서비스란=고객이 원하는대로 주문을 받아 책을 제작해 주는 서비스로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주문형 인쇄·출판 방식을 지칭한다. 현재 기업의 각종 보고서, 대학의 졸업논문 등과 같이 소량다품종의 인쇄물에 많이 사용된다. 재고나 보관비용 부담이 없어 새로운 사업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