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버, 다음달부터 휴대폰 리스 도입

 레노버가 다음달 중순부터 베이징에서 시범적으로 휴대폰 리스 판매를 시작한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레노버그룹 이동통신 자회사인 레노버모바일 측은 휴대폰 사용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리스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노버모바일 리지안콴 품질 및 서비스 사업 총괄은 “21개월에 불과했던 휴대폰 사용 기간이 최근에는 1년 6개월로 뚝 떨어졌다”며 “이는 곧 사람들이 채 2년도 안 돼 중금속이 들어간 휴대폰을 버린다는 뜻이어서 환경 보호 차원에서도 리스 방식이 적합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휴대폰에 납·베릴륨·브롬화물 외에도 물 6만리터를 오염시킬 수 있는 카드뮴이 배터리에 들어 있다고 전했다.

 레노버는 베이징 외에도 3개 도시에서 리스 판매를 시행할 계획이며 대상 모델은 자사 휴대폰만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어떤 전화기에서도 자신의 번호를 쓸 수 있는 가입자식별모듈(SIM)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휴대폰으로 교체하는 일들이 빈번하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