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좋아하는 여성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용기를 내어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라고 고백을 했다. 그러나 여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남자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여자를 만날 때마다 좋아한다는 말을 했다. 반복적으로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여자는 남자의 말에서 진실이 있다고 믿게 돼 그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정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후보에 대한 나쁜 소식을 반복적으로 지적하게 되면 그것을 듣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설마’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는 ‘그렇구나’라며 생각을 바꾸게 된다.
인간에게는 한 번 들은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다 보면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진실효과’라고 한다. 지금 내 앞에 설득이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만날 때마다 같은 말을 자신있게 말해보자. 마음의 문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