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연습이었다. 올해부터 시작이다.’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보일러 전문업체에서 생활환경 창조기업으로 변신을 시도중인 경동나비엔(대표 김철병 www.kdnavien.co.kr)이 에어컨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캐리어 브랜드 에어컨 5∼6 모델을 납품받아 경동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소극적 영업에 그쳤으나 올해부터 ‘나비엔’ 브랜드 에어컨의 판매를 개시했다. 가정용 제품으로는 100만원대 초반의 15평형대 스탠드형 컬러 에어컨이 인기 품목이며 4∼5평형대의 벽걸이 에어컨은 숙박업소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전국 350개 대리점별로 3∼4명씩 배치된 보일러 설치 전문기사에 대한 에어컨 설치 교육을 실시, 올해 사상 최대 에어컨 성수기에도 타사에 비해 신속하게 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된 서비스로 내세웠다.
또 구매 고객이 대리점을 통해 에어컨과 보일러 등을 패키지로 구매, 설치할 경우 설치비가 저렴하고 사후 관리를 일원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 시장의 특수와 사전 준비 작업 완료로 지난해 1만대 정도의 에어컨을 판매했다면 올해 100% 증가한 2만대 가량을 판매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