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9월 광주에서 미국·일본·독일 등의 세계 각국의 광산업 육성 주체들이 참여하는 총회가 열린다.
한국광산업진흥회(KAPID·회장 이기태)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12차 국제광산업협회(ICOIA:International Coalition of Optoelectronics Industry Association) 총회에서 오는 2009년 제14차 총회를 광주에서 열 것을 제안,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ICOIA는 지난 1996년에 미국·일본·대만·스코틀랜드 등 4개국 광산업 관련 협회가 참여한 가운데 결성됐다. 광산업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국제 간 공동협력, 표준화를 지향하는 이 모임에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일본에서 개최된 제 6차 총회 때 한국광산업진흥회(KAPID)가 참여함으로써 정식 회원국이 됐다.
내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릴 예정인 제13차 총회에서는 스위스·캐나다·브라질·러시아·인도 등이 추가 참여해 총 15개국의 모임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제12차에 총회에 대표로 참석한 전영복 KAPID 상근부회장은 오는 9월에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광산업전시회 및 국제광기술컨퍼런스와 오는 2009년 9월 개최 예정인 ‘2009 광엑스포’를 집중 홍보했다. 또 한국의 광산업 육성 현황과 광주 LED 밸리 등 주요 산업육성 전략도 발표했으며 제14차 총회 유치도 이끌어냈다.
전 부회장은 “ICOIA총회는 각 회원국이 자국의 광산업발전 현황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제14차 총회와 광엑스포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우리나라 광산업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