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기게임 ‘헤일로·사진’를 앞세워 고사상태에 빠진 한국 PC게임시장 불지피기에 나섰다.
한국MS(대표 유재성)는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X박스360용 ‘헤일로3’ 출시를 앞두고 먼저 윈도 비스타용 ‘헤일로2’를 한글화해 29일 정식 발매한다고 밝혔다.
‘헤일로2’는 X박스와 PC용으로 전 세계에 출시돼 극찬을 받은 ‘헤일로:전쟁의 서막’의 속편으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견줄만한 매력적이고 장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게이머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주인공인 ‘마스터 치프’가 되어 전편과는 다른 공간인 폐허가 된 서기 2552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신무기와 장비로 ‘코버넌트’ 종족을 격퇴하게 된다.
이번 비스타용 ‘헤일로2’는 게이머 혼자서만 게임의 종결에 이르던 기존 PC게임과 달리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랜(LAN)이나 PC게임 전용 온라인기능인 ‘게임즈 포 윈도-라이브’를 통해 최대 16명이 함께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X박스와 PC 버전을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을 열광시킨 ‘헤일로’의 후속작을 국내에 선보이게돼 기쁘다”며 “탄탄한 스토리와 한층 강화된 멀티플레이로 진정한 1인칭슈팅게임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