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세대 와이브로 복합단말기와 새로운 와이브로 PDA폰이 출시된다.
삼성전자와 KT는 기존 와이브로 복합단말기인 ‘딜럭스 미츠(Deluxe MITs)’의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2세대 와이브로 복합단말기를 이르면 다음달 말께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또, LG전자의 첫 와이브로 PDA폰인 ‘KC1’도 막바지 망연동 테스트에 들어가 다음달 중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2세대 와이브로 복합단말기는 와이브로와 EV-DO가 결합된 기존 딜럭스미츠 제품과 달리 와이브로와 HSDPA를 결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와이브로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HSDPA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이 제품은 기존 딜럭스 미츠 제품의 기본적인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면서 일부 개선했으며 접는 키보드의 감촉도 향상시켰다. KT는 현재 기능 시험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다음달 말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대표 남용)의 ‘KC1’은 △와이브로 △CDMA 2000 1x EVDO △지상파DMB를 모두 지원하며 마벨의 모나한 모바일 CPU와 윈도모바일 운영체계(OS)를 탑재한 와이브로 PDA폰으로 각종 전시회에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애초 5, 6월께 출시가 예고됐으나 망연동 등의 문제로 미뤄졌으나 현재 막바지 테스트에 들어가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LG전자가 개발한 첫 와이브로 폰으로 앞서 지난 4월에 삼성전자가 내놓은 와이브로 스마트폰(SPH M8100)과 성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사진: LG전자가 개발하고 KT가 다음달 중순께 출시하는 와이브로PDA폰 ‘K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