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과 사무실을 스스로 청소하고 감시활동까지 하는 사무용 청소로봇이 오는 10월 출시된다.
마이크로로봇(대표 김경근)은 실내외 청소와 보안기능을 함께 갖춘 사무용 청소로봇을 미국계 모 로봇회사와 공동으로 상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무용 청소로봇은 높이 1미터 10㎝, 무게 250kg의 초대형 사이즈이며 한번 충전으로 12시간씩 주행하면서 지저분한 바닥을 청소한다. 또한 원격 카메라 모듈과 자체 항법기능을 이용해서 복잡한 공장 안을 돌아다니며 설비이상과 외부인 출입여부를 체크한다.
마이크로로봇은 자사의 가정용 청소로봇에 적용된 2차원 바코드 항법 기술과 원격 카메라 제어모듈을, 미국측 파트너사는 사무용 청소로봇 본체의 제조를 각각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경근 사장은 “무인화된 청소로봇의 범위가 최근 가정을 벗어나 사무실과 옥외로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보안과 청소기능을 겸한 업무용 로봇제품은 가격이 수 천만원에 달해 부가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피글라사가 보도청소가 가능한 실외 청소로봇을 지난 3월부터 시판하기 시작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