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에서 고객을 자리로 안내하고 음식주문과 물컵까지 갖다주는 서비스 로봇이 등장했다.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3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국회로봇포럼 출범식장에서 식당용 서빙로봇(제품명 갤럭시·사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식당용 서빙로봇 ‘갤럭시’는 키 1.3미터, 무게 80kg이며 레스토랑 입구에서 예약고객을 반갑게 맞이해 빈 테이블까지 안내한다. 또 가슴에 있는 터치패널을 이용해서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주방으로 주문내역을 무선으로 전송한다.
갤럭시의 가장 큰 특징은 음료수를 원하는 손님의 테이블에 정확히 배달할 수 있다는 것. 레스토랑 점원의 업무를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로봇은 내년초 상용화될 예정이다.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은 “서비스 로봇의 적용범위가 요식업계로 확산되면 로봇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가족들이 많이 찾는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을 서빙로봇의 주 수요처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