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지난 2003년 발생한 우주발사센터 폭발참사 이후 4년 만에 우주로켓 발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부 마라냥주에 위치한 알칸타라 우주발사센터(CLA)는 폭발사고에 따른 복구작업을 마치고 지난 주부터 우주로켓 발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우주발사센터는 오는 11∼17일 사이 12m 길이의 탐사용 우주로켓 VSB-30을 발사할 예정이다.
VSB-30 로켓은 2000년 중반부터 브라질 항공우주국(AEB)이 러시아·독일 등과의 협력 아래 개발을 추진해 왔다.
한편 알칸타라 우주발사센터는 2003년 8월 22일 브라질이 자체 개발한 VLS형 우주로켓을 발사하려다 폭발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 기술진 21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