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해답이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객 중심의 제품과 사업 혁신을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7월 월례사에서 “산업 성장이 정체되고 미래가 불확실해 질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현재 주된 고객이 누구인지,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철저히 분석해 제품에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고객들이 인터넷과 IT 기술의 발달로 정보와 지식수준이 높아지고 요구조건도 까다로워졌다”고 전제하며 “과거에는 가격과 품질만 좋으면 됐지만 지금은 차별화된 부가 기능과 서비스, 브랜드와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종합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해 고객 특성과 변화를 파악해 혁신 제품을 발굴하고 앞으로 마케팅과 홍보에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차세대 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한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 윤 부회장은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고객과 시장을 다시 정의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잠재 고객을 발굴해야 한다”며 “기업간거래(B2B) 등 신시장을 적극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