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모니터 패널에 대한 원산지와 등급을 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LCD모니터 업계는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LCD모니터에 대한 LCD패널 원산지 및 등급이 표시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2일 주장했다.
IT 유통 전문기업인 코윈스( www.cowins.co.kr)의 심현도 사장은 “LCD모니터 제조원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LCD패널에 대해 원산지 및 등급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가 제품 구매시에 가격대비 성능을 비교하기 어려워 사용자들의 피해가 우려 된다”며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와 같이 소비자보호를 위한 관점에서 LCD모니터에 대해서도 LCD패널의 원산지 및 등급을 표시해야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LCD모니터에 사용되는 패널에는 품질에 따라 A, B, C 등급으로 나뉘며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최근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는 22인치 LCD패널의 경우 A급과 B급 패널은 20% 이상의 구매원가 차이가 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LCD모니터는 LCD패널 제조사에 관한 정보까지만 제공되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낮은 등급의 LCD패널에는 불량 화소, 빛샘 현상 등의 결점이 일정 비율 존재하며 국내 시장에서는 A등급의 패널을 사용한 LCD모니터에는 ‘무결점’ 표시를 통해 동급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