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시장 겨냥 프라다향 스마트폰 개발

 LG전자(대표 남용)가 프라다폰과 외형이 유사한 새로운 3세대(3G) 스마트폰인 ‘LG-KS20’ 개발을 완료, 이르면 8월께 유럽시장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전면 터치패널로 구성돼 한때 프라다폰에 ‘윈도모바일6.0 프로페셔널’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한 후속작품으로 알려졌으나 이와는 별도로 개발된 신제품이다. 2.8인치 터치스크린에 프라다폰과 같이 깔끔한 디자인을 채용한 이 제품은 인터넷 풀 브라우징이 가능하며 HSDPA, 무선랜, 블루투스, FM라디오, TV 아웃 등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하반기 중에 유럽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최근 북미시장에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는 애플 아이폰에 대한 유럽 대응모델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시장 출시도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에게 자리를 내준 3G 시장을 재탈환하기 위한 하반기 전략 모델의 하나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해외전시장에서 일부 선보이면서 프라다 차기폰이라고 소문이 나돌았으나 실제로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며 “실제 출시될 제품은 인터넷에서 떠돌던 제품 디자인에서 버튼 부분 등 일부 변경됐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