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글로벌 업체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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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세계 휴대폰결제 시장이다.’

 휴대폰결제 시장 선도업체 다날(대표 박성찬)이 글로벌 휴대폰결제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4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다날은 미국 내 휴대폰결제 시장 상용화를 골자로 한 ‘글로벌 휴대폰결제 시장 선도 전략’을 마련하고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박성찬 다날 사장은 “세계 통신시장을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휴대폰결제 서비스가 자리잡고 있다”며 “10년 안에 미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휴대폰 결제가 일반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날은 우선 미국 현지 휴대폰결제 서비스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날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고광수 이사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휴대폰으로 결제할 만한 아이템이 없었지만 지난 2년 동안 휴대폰결제가 용이한 아이템들이 대거 늘어났다”며 “미국 내 이통사와 솔루션업체 역시 이 같은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기술개발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05년 4월 중국 전역에 차이나모바일 가입자를 대상으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중국은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따라서 베이징에 있는 현지법인을 확대하고 인력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내후년에는 일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 사장은 “디지털 콘텐츠 거래가 세계적으로 일반화되고 여기에는 소액결제에 적합한 휴대폰결제가 필수적으로 수반된다”며 “지금이 세계 휴대폰 시장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박성찬 사장 인터뷰>

 -미국 휴대폰결제 서비스는 언제되나.

 ▲현재 미국 내 3위 이통사와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국내 개발인력도 대거 투입한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콘텐츠 분야 전망은.

 ▲휴대폰 콘텐츠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연예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UFO’서비스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연내에 이를 중국 시장에 상륙시킬 예정이다.

 -10주년을 기점으로 달라지는 것은.

 ▲다날의 모토가 글로벌기업으로 바뀌었다. 모든 마케팅과 인력, 영업 전략이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서비스 상용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두 시장이 열리면 휴대폰 결제서비스의 글로벌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