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수학자들이 포스텍(POSTECH)에 모인다.
한국여성수리과학회는 오는 5일 포스텍 수리과학관에서 ‘제4회 한국여성수리과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융합과학 속에서의 수학’을 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영국 옥스퍼드대 필립 메이니 생물수학연구소장과 미국 아이오와대 서지연 교수를 초청 ‘암세포 성장 양상의 모형화’와 ‘마팅게일 부등식에서의 최적 상수’를 주제로 각각 기조 강연한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수, 순열조합과 정보기술’ ‘위상수학, 기하학과 그 응용’ ‘생물수학’ ‘금융수학과 확률연산’ 등 4개 세션으로 나뉘어져 수학의 이론적 연구와 응용적 연구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최영주 교수(수학과)는 “응용과 순수 세션을 분리한 기존 틀을 벗어나 21세기 수학에 여성적 마인드를 접목하는 융합 세션이 포스텍에서 처음으로 시도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수리과학회는 한국 수학자의 학문적 발전과 활발한 교류 및 여성 수학자들의 저변 확대를 도모해 수리과학 기술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하고자 2004년 설립된 학회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